[하동/남도인터넷방송] 하동군은 21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319개 전 마을이장을 대상으로 2015 이장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과 소통하며 지역발전을 이끄는 마을이장들에게 특화된 교육을 통해 직무능력을 높이고 군정발전의 기초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마을이장 대표의 결의문 낭독에 이어 하동군 홍보 동영상 시청, 하동 100년 미래의 기초를 다질 새해 주요 업무보고, ‘이장과 군수’를 주제로 한 윤상기 군수의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윤 군수는 특강에서 배우 차승원·유해진이 출연한 영화 ‘이장과 군수’, 연예인 출연자들이 명예이장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치는 연예프로그램 ‘이장과 군수’, ‘어느 부시장 출신의 멋진 이장 인생’, 명품농촌 명품 농업을 실현한 화천 토고미 마을 이장 등 군수와 이장에 얽힌 사례를 소개하며 이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 군수는 “마을을 위해 일하는 이장이나 군정을 위해 일하는 군수는 지역을 이끌어 간다는 의미에서 마찬가지”라며 “주민자치의 꽃은 주민이며 그 꽃을 화려하게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은 이장과 군수의 공동의 몫”이라고 이장의 책임감과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조급하지 말고 배우고 또 배우며, 정부의 지원시스템과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다음 시대에 올 것을 미리 준비하고 마을 100년의 목표를 세울 것 등 성공하는 리더가 되기 위한 십계명을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획일화된 행정업무의 전달자를 넘어 지역의 봉사자이자 주민자치의 중추적인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지역 리더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