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흑마늘 일본 수출길 ‘활짝’
남해군, 흑마늘 일본 수출길 ‘활짝’
  • 박봉묵
  • 승인 2015.01.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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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흑마늘(주) 일본 QVC홈쇼핑 통해 판매할 3톤 분량 흑마늘 수출

[남해/남도인터넷방송] 남해군 소재 마늘가공업체인 남해군흑마늘(주)(대표 정윤호)가 일본 QVC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흑마늘을 22일 선적했다.

남해군흑마늘(주)는 지난 2013년 QVC홈쇼핑 방송을 통해 처음 일본에서 흑마늘 200Kg를 판매한 이래 매출 신장을 거듭, 올해 일본 첫 수출로 총 3톤 분량의 흑마늘을 선적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해군 흑마늘이 QVC홈쇼핑에 입점하여 판매되기까지는 4년간의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남해군흑마늘(주)가 2010년 동경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작은 부스하나로 남해 흑마늘의 우수성을 홍보하던 중 한국의 흑마늘이 일본의 흑마늘보다 가격 경쟁력이나 맛, 영양 면에서 더 뛰어나다는 것을 안 일본 QVC방송국 관계자가 흑마늘 홈쇼핑 판매를 제안했다. 이후 영양성분의 일본 자체 시험 분석 등 4년간의 각고의 노력 끝에 2013년 12월 QVC방송을 통해 일본에서의 첫 흑마늘 판매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 남해, 흑마늘 일본수출

비록 최초 판매가 200kg(1,000세트 내외)에 그쳤지만 QVC방송국 측에서는 선호 시간이 아닌 비선호 시간에 한국의 흑마늘이 그 정도 판매를 달성했다는 것은 앞으로 분명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격려했으며 더불어 정윤호 대표는 직원 단 한명과 같이 직접 흑마늘을 들고 동경역, 신주꾸역사, 이사탄백화점 등 일본의 거리로 나서 남해의 흑마늘과 일본의 흑마늘을 직접 비교 홍보를 펼쳐나가 일본 현지인들의 단순한 호기심을 긍정의 반응으로 점차 변화시켜 나갔다.

이에 화답하듯 QVC방송국 측에서도 지속적인 방송계약을 확정했으며 곧 매출은 날로 증가하기 시작해 올해 3톤 분량의 일본 첫 수출 테이프를 끊을 수 있었다.

남해군흑마늘(주) 정윤호 대표는 “향후 마늘연구소와 공동연구 개발로 흑마늘 품질을 더욱 향상시켜 지속적인 수출길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 설천면 비란리에 소재한 남해군흑마늘(주)는 지난 2010년 남해마늘연구소와 기술협약을 맺고 남해군에서 생산한 1등급 마늘을 수매해 고품질 흑마늘로 가공하기 시작했다.

2014년 일본, 포르투갈 등 해외 수출로 총1억5천만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하고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등 남해군의 대표적인 마늘가공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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