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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명절 증후군 극복 방법은?
icon 신문석
icon 2016-02-10 19:21:27  |  icon 조회: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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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 설 연휴가 이제 끝나가고 있습니다. 긴 연휴를 보내고도 어떤 사람들은 마냥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바로 명절증후군 때문입니다.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고된 가사 노동으로 인해 무릎관절염이나 어깨통증, 소화불량, 우울증 등 각종 명절증후군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명절증후군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무릎이 시큰, 관절염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장시간 음식을 만들면 오랜 시간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게 마련입니다. 무릎을 굽혀 앉으면 몸의 하중이 무릎관절에 실리기 때문입니다. 장시간 서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무릎을 굽힐 때나 앉았다 일어날 때 소리가 나고 통증까지 발생한다면 무릎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만약 1~2주 동안 충분히 쉰 후에도 무릎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차차 통증이 사라질 거라 생각하고 방치하면 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무릎관절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장시간 앉아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자주 무릎 돌리기나 무릎 굽혔다 펴기 등의 스트레칭을 하도록 합니다. 술이나 짠 음식은 되도록 섭취를 줄이고, 과식도 피해야 합니다. 또 무릎에 무리 가는 행동을 했다면 바로 온찜질과 냉찜질을 번갈아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2. 어깨가 욱신, 오십견
장시간 핸들을 잡고 있거나 전을 부치느라 팔을 계속 들고 있으면 어깨가 뻐근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어깨 관절은 무릎 관절과는 달리 힘줄이나 인대 등에 퇴행성 변화가 일찍 찾아옵니다. 그래서 40대만 넘겨도 이른바 '오십견'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오십견을 예방하려면 평소 어깨를 펴고 있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 푹신한 의자보다는 다소 딱딱하고 팔걸이가 있는 의자에 앉도록 합니다. 수시로 어깨 스트레칭을 해주는데, 의자에 앉아 책상 위로 상체를 천천히 숙이며 기지개를 펴는 동작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3. 속이 답답, 소화불량
설 연휴 동안에는 과식하기 쉽습니다. 이럴 때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소화불량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소화불량의 대표 증상은 속이 쓰리거나 포만감이 오래 가고, 배가 빨리 부른 것 등이 있습니다. 간혹 습관적으로 끼니를 거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두 번은 상관없지만, 계속 식사를 거르면 영양 상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소화불량이 생기면 흔히 죽을 먹습니다. 일반적인 밥보다 죽은 위에서의 배출 속도가 빠르긴 하지만 여전히 소화불량 증상은 계속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적절한 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적절한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하면 체내 순환을 돕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지게 되어 소화력도 좋아집니다.

4. 헛헛한 마음, 우울증
대체휴무로 길어진 설날 연휴, 가족·친지를 찾아가기보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아들·딸이 모두 떠나고 나면 고향집에는 노인들만 남아 명절을 보내게 됩니다. 자식들이 찾아오더라도 연휴를 마치고 모두 떠나면 허전하고 우울한 마음이 찾아옵니다. 이른바 ‘노인명절증후군’입니다. 노인명절증후군은 가족들의 관심이 가장 좋은 치료법입니다. 평소에도 부모님께 자주 전화를 드려 소식을 전하는 것이 좋겠죠. 노인들 스스로도 운동이나 여가활동을 통해 우울감을 떨쳐내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이와 같은 우울증세가 15일 이상 지속되면 더 악화되기 전에 곧바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설연휴가 끝난 후 명절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2016년에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여수소방서 소방정대 소방교 신문석>
2016-02-10 19: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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