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남도인터넷방송] 강진군은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 21명을 대상으로 구성됐던 제6기 어학연수단과 함께 지난 13일 2014년 해외 단기 어학연수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강진원 강진군수, 정호선 강진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을 비롯해 2014년 해외 어학연수단 및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 홍보대사 위촉식과 2014년 제6기 어학연수 결과보고 및 학생들의 소감과 개선사항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강진군은 제6기 어학연수단을 강진군 학생 홍보대사(영어부문) 1기로 위촉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연수단원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올해 처음 도입했으며, 해외 어학연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학생 홍보대사로서 청자축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 시 외빈 안내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미국 어학연수단을 대표해 소감을 발표한 김수빈 학생은 “미국 어학연수를 누구보다 가고 싶어 했던 나였지만 예비 고1이라는 꼬리표와 함께 수학․영어 진도에 대한 불안감에 걱정도 여러 번 했었다.”면서 “하지만 지금까지 경험들 중에 가장 값진 시간이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스트 가정, 현지 학생들과의 행복했던 시간과 추억들이 앞으로 겪어야 할 고된 고등학교 3년을 단단하게 지탱해 주고 응원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미소를 지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공부만 잘 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성공하는 시대는 갔으며, 이제 국내 대학도 선진국 대학과 같이 성적뿐 아니라 교과 외 활동, 경험, 리더십 등을 함께 중요시 하는 추세이다.”면서 “물고기를 잡아주는 교육이 아닌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교육정책으로 관내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육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국제 교육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제6기 어학연수단은 지난달 3일부터 4주 동안 미국 워싱턴주 스노콜미시 마운트사이고등학교와 필리핀 딸락주 딸락시 딸락주립대학교에서 어학연수를 성공리에 마치고 지난달 29일 귀국했다.
제6기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짧은 연수기간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사전 준비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지난해 여름 미국 교환학생과 함께하는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3개월 간 외국어타운에서 상황별 영어회화 수업으로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현지 담당자들로부터 지금까지 연수단 중에 최고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그동안 학생들로부터 의견을 받았던 설문내용을 바탕으로 성과가 미비한 정규수업 참여, 체험학습 등은 과감하게 폐지․개선하고 성과가 좋았던 1:1튜터 프로그램, 엑센트 프로그램 등을 더욱 강화해 학생들의 높은 호응도와 함께 실력상승의 효과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