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옛 여인들의 바느질 매력에 풍덩
하동군, 옛 여인들의 바느질 매력에 풍덩
  • 박봉묵
  • 승인 2014.11.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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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여성 활력증진 일환 규방공예반 교육 후 쿠션 만들기 체험

[하동/남도인터넷방송] 하동군이 도시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여성의 생활 활력증진을 위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생활원예반·천연화장품반 교육에 이어 옛 여인들의 바느질 기법을 배우는 규방공예 실습을 했다.

          ▲ 하동, 농촌여성 활력증진 일환 규방공예반 교육

하동군은 지난 18일 농업기술센터 실습실에서 농촌여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조들의 얼과 멋을 배우고 소중한 전통 규방공예 기술을 전수하는 ‘규방공예반’ 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신영란 패션갤러리 대표를 초빙해 전통 규방공예의 우수성과 독창성에 대한 강의에 이어 현재 관광 상품으로 판매되는 다양한 규방공예품을 직접 만나보고 바느질 실습을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규방공예에 사용한 천은 천연염색 교육을 통한 감 염색천을 활용하고 인공의 화학염료가 아닌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신비한 빛깔을 드러냈다.

특히 감 염색 제품은 감 즙으로 인해 빳빳해지므로 세탁 후 풀을 하거나 다림질 등 잔손질을 할 필요가 없다. 또한 향균성과 방부작용이 있고 아토피성 피부염에 효능이 있다.

          ▲ 하동, 농촌여성 활력증진 일환 규방공예반 교육

교육생들은 강의에 이어 실습을 통해 옛 선인들이 규방공예에서 주로 활용했던 기법을 디자인해 생활 속 쿠션을 직접 만들어 보는 등 바쁜 농사일과 가사일로 묻혔던 여성들의 창조적 솜씨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업기술센터는 문화가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재탄생하는 시대를 맞아 전통 규방공예품을 문화상품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농촌여성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이와 병행해 천연염색 기술 교육도 맞춤식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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