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산불 없는 하동 만들기 본격 돌입
하동군, 산불 없는 하동 만들기 본격 돌입
  • 박봉묵
  • 승인 2014.11.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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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원 발대식…주요 등산로·산불 취약지 예찰·감시 활동 강화

[하동/남도인터넷방송] 하동군이 올 겨울 산불 없는 하동 실현을 위해 산불감시원 발대식을 갖고 주요 등산로와 산불 취약지를 중심으로 예방·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하동군은 20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4년 추기 및 2015년 춘기 산불 감시원 발대식’을 가졌다.

                                      ▲ 하동, 산불감시원 발대식

이날 발대식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13개 읍·면 산불담당자, 산불감시원 105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30명 등 150여명이 참석해 산불 없는 하동 만들기를 다짐했다.

산불감시원은 이날 결의문 선서를 통해 산불 방지기간인 내년 5월 15일까지 철저한 예찰과 감시 활동으로 단 1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는 녹색 하동을 조성하겠다고 결의했다.

윤상기 군수는 발대식에서 “산불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만큼 애써 가꾼 산림자원이 훼손되지 않도록 어려운 여건이지만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과 감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앞서 이달 초부터 13개 읍·면의 산불 취약지역과 주요 등산로에 산불감시원을 배치해 홍보·계도활동을 벌인데 이어 이날 발대식을 계기로 감시활동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전문진화대원 30명은 3개 권역에 배치해 24시간 비상 대기하면서 만약의 산불 발생 시 긴급 출동과 함께 초동 진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동·산청 권역의 산불 진화용 헬기 1대를 임차하고, 산불방제차 3대와 소형 기계화 시스템 6대, 등짐펌프, 무선통신망 등 각종 산불 진화장비를 구축해 놓고 있다.

군은 지난 1일부터 본청과 13개 읍·면에 산불방지종합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구재봉과 시루봉·칠성봉 등 4개 등산로를 폐쇄하고, 분지봉·오대산 등 6개 등산로는 입산 통제하는 경고판과 안내판을 부착했다.

또한 농산폐기물은 군의 허가를 받아 공동 소각하도록 하고, 고령자·산야초 채취자 등 산불발생 위험자는 마을단위로 명단을 작성해 특별 관리하고 있다.

한편, 군은 이날 발대식에서 산불진화에 대한 이론과 산불 발생시 대처방법, 산불초소 근무요령, 안전사고 예방, 산불진화시스템 운영 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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