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 신년 시정방향 인터뷰
정현복 광양시장, 신년 시정방향 인터뷰
  • 박봉묵
  • 승인 2015.01.15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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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남도인터넷방송] 2015년 1월14일 오후 2시 40분 광양시청 시장실에서  정현복 광양시장을 뵙고 2015년 시정운영방향을 편집국장 진행으로 인터뷰 하였다.

시장님! 을미년 새해가 많이 지났습니다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시정에 바쁘신데도 남도인터넷방송의 인터뷰에 응하여 주셔서 감사의 말씀 드리면서

2015년의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 정현복 광양시장, 남도인터넷방송 박봉묵 편집국장 인터뷰


- 민선 6기 6개월의 성과와 아쉬운 점이 있으시다면?

6개월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성장 기반을 다지고
각종 평가에서 상도 많이 받아서 보람찬 한 해를 보냈습니다.

먼저, 광양읍권 인구를 10만 명으로 늘려나갈 LF 아울렛, 종합운전면허시험장, 목성들 도시개발,
익신산단, 세풍산단 개발 등의 대단위 사업들이 가시화되었습니다.

특히,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 실시설계용역비 25억원 확보는
지역개발의 청신호가 켜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정 평가에서도 외국자본 투자유치 대통령 표창,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인증,
어린이 안전대상 장관상 수상 등 총 69건의 표창과 상사업비 251억 원을 받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광양항 활성화 방안으로 추진한 24열 크레인 설치와 항만 배후부지
154KV 전력기반시설 확충 예산, 그리고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 대부분의 사업들이
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합니다.

- 광양시 주요 현안과 해결방안은?

광양읍권 10만 인구 달성을 견인할 5대 발전사업이 주요 현안사업입니다.

먼저, LF 아웃렛은 부지 7만 8000여㎡에 250여 개의 매장과 영화관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입니다.

현재 보상을 마치고 1월에 착공해 내년 초 개장할 예정입니다.
인근 도시 상인들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찾도록 하겠습니다.

종합운전면허시험장은 부지 3만 2천㎡에 사업비 160억 원이 투자되는데
5월에 착공해 2016년 말 준공될 예정입니다.

목성들 도시개발사업은 약 73만㎡에 사업비 2,517억 원이 투자되는데
현재 평가액을 통보하고 보상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익신 산단은 3월에 선수분양 계획을 수립해 홍보할 계획입니다.
80만원대 이하 분양가로 낮춰서 우량기업을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세풍 산단은 광양경제자유구역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들의 빠른 진행을 위해서는 토지보상이 원활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모처럼 형성된 지역발전의 기회인만큼 토지소유자들이 손해 보지 않도록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 정현복 광양시장

- 민선 6기 공약사항 중 2015년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공약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투자재원 확보에
중점을 두고 공약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선, 광양읍권 5대 사업과 성황․도이지구, 명당3지구 개발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해
우량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국비, 도비, 기금 등의 의존재원도 두 배 이상 확보해 지역개발사업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생산과 소비, 투자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서 맞벌이 부부와 워킹맘들이 아이 키우기에 가장 좋은
제1의 도시가 되도록 어린이 보육재단을 설립해  영유아와 어린이 지원사업을 펼치겠습니다.

농어촌에 100억 원 이상 추가 지원사업도 단순 생산 지원에서 가공, 유통사업으로 전환하고
기능성을 홍보하여 광양매실의 6차산업화에 주력하겠습니다.

살기 좋고 생기 넘치는 밝은 도시를 위해 전체 도시를 꽃길로 만들고
관내 육교를 시 상징색으로 산뜻하게 새단장할 계획입니다.

- 광양컨테이너항이 제2항에서 3항으로 인천항에 역전되었는데
  광양컨테이너항의 활성화 방안은 있는지요?


컨테이너화물은 대중국 교역이 팽창하고, 전국 곳곳에 컨 부두가 건립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앞으로 광양항을 일반화물을 함께 처리하는 복합물류항만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조업 입주가 가능토록 154kv 전력기반시설 설치와 하부공사가 마무리된 광양항 3-2단계
배후부지에 18,000 TEU급 대형선박에 대응할 수 있는 24열 크레인 설치, 그리고
민자부두인 3-3단계 부지를  일반산업단지로 전환해 주도록 건의하고 있습니다.

광양항 활성화는 우리 광양시만의 문제가 아니고 광양만권 전체 나아가서는 국가 전체의 문제입니다.

현재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출범 당시 떠안은 엄청난 부채로 투자의 여력이 없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 줘야 합니다.

지금까지 6조원 이상을 투자해 개발한 광양항이 잘 활용되지 않는다면
국가적으로 정말 큰 손해입니다.

항만공사와 함께, 도와 시가 긴밀히 협력해 광양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정현복 광양시장

- 시장님께서 기업하기 좋은 시를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첫째, 지역민의 친 기업정서, 둘째, 저렴한 기업용지 공급, 셋째, 발달된 사회적 인프라,
  넷째, 유연한 노동운동, 다섯째, 고급인력공급의 원활, 여섯째, 규제완화와 원스톱민원 행정처리
  라고 보는데 이를 갖출 대안은?

중요한 것은 일자리입니다.
시민들께서도 기업이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기둥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기업에 대한 정서는 대체로 호의적입니다,

문제는 환경인데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법에서 정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지역과 연관된 산업이고  투자유치에 도움이 된다면,
환경에 다소 위해요소가 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저렴한 기업용지 공급은 시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3.3㎡당 80만원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찾아내고 우량기업을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인프라 면에서도 앞으로의 유입인구를 고려해 와우․의암․성황․목성․중동․황금․황길․마동 등 8개
지역에 8만 1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택지를 개발하고 있고, 전국 제1의 교육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영화관, 성황․칠성 근린공원, 백운․마동저수지 생태공원 등 문화, 여가, 레저 시설도
속속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노동의 유연성 부분에서도 노사민정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해
노사분규, 파업 등 갈등 해소를 위한 역할을 강화할 것입니다.

고급인력 공급은 우선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등과 그리고 인근에 있는 순처대를 적극
활용하고, 관내에 있는 한려대, 보건대학을 정상 위치에 서도록 지원하고, 또한 어렵지만
GIST, 포항공대 유치를 통해 전문적 연구개발인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맞춤형 인력은 광양만권인적자원개발사업단과 (사)광양만권 HRD센터,
광양실고에서 배출된 인력에 관내 업체에 취업되는 체계가 되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기업에 대한 모든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애로사항이 신속히 해결되도록
통합관리할 계획입니다.
광양에서 기업을 하면 성공이 보장된다는 확신이 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양의 매실소득이 밤 소득을 대체해 왔는데 작년 매실소득이
  반으로 줄었습니다. 매실의 대체 소득을 구상하고 계신지?

기후변화와 지역특성을 고려한 고소득 유망작목 발굴 보급에 힘쓰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아열대작목으로 대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은 매실 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현재 가격이 폭락하는 것은 전국적으로 매실 재배면적이 늘어나
과잉 생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매실 생산량을 조절하고 농가의 경영 마인드와 판매 능력을 배양해
광양매실을 독보적인 위치로 굳혀 나가겠습니다.

특히 현재 준비 중인 매실가공과 유통센터를 조기에 건립해 소비자가 즐겨 찾을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취나물, 표고버섯, 토종다래 등 우리 지역 지질과 생육환경에 맞는
대체작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정현복 광양시장

- 광양시의 관광자원은 열악한 수준인데 비해 인근 여수는 수상케이블카, 여수의 야경,
  거북선 수상관광 등 3대 관광을 제시하고 있고,  순천은 순천만정원, 낙안읍성, 사찰,
  봉화산둘레길 등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어떤 구상을 가지고 있는지?

백운산, 섬진강, 광양제철소, 광양항,  이순신대교, 구봉산 전망대 등
자연자원과 산업자원을 연계한 우리 市만의 색깔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겠습니다.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떠오른 만큼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입니다.

먼저, 광양을 대표하는 멋과 맛, 광양 10경 5미를 선정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겠습니다.

구봉산 주변 국가 소유 2.6ha를 산림공원으로 조성해 휴식과 여가의 공간을 시민들께 제공하고
백운저수지를 수상레저 시설로 특화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백운산 둘레길과 섬진강 자전거길, 도선국사 사상수련관과 백운산 치유의 숲을
많은 국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 여수, 순천, 광양 3개시 지자체에서 공무원 비리가 끊이질 않고있습니다. 
  근절할 대책은 무엇입니까?


그동안 우리 광양시는 반부패⋅청렴의식 향상을 위해 전 직원 청렴서약서 작성,
전문강사 초빙 청렴의식 교육,  청렴현장체험학습, 청렴교육 이수제 등의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2014년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청렴도 측정에서 전라남도 1위,
전국 시 단위 5위를 차지했고, 전라남도의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런데 무기계약직원 채용 관련해 2010년에 있었던 불미스런 일이 밝혀져
훌륭한 성과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앞으로 인사, 공사감독, 인허가, 회계, 세정 분야 등 비리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업무 담당 직원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청백-e 상시모니터링 시스템과 수시 공직감사로
자율적인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할 것입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김영란법’과 관련해 우리 시도 강력한 처벌규정을 도입해
공직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 정현복 광양시장, 남도인터넷방송 박봉묵 편집국장 인터뷰

- 15만 시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광양을 지금보다 더 크고 잘사는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늘 소통하면서 올해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역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이 위기가 곧 기회로 바뀌도록
모든 일을 철저히 준비하고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광양 발전을 위해서 많은 성원과 협조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시장님 장시간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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