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보건의료원, 간흡충(간디스토마) 무료 검사 실시
구례군보건의료원, 간흡충(간디스토마) 무료 검사 실시
  • 윤인아
  • 승인 2015.01.1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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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남도인터넷방송] 구례군보건의료원은 군민 2,000명을 대상으로 농한기인 1~2월 중 간흡충(간디스토마) 무료검사와 투약을 집중 실시한다.

WHO 암연구 전문기구에서 1급 발암성 물질로 분류된 간흡충(간디스토마)은 붕어, 잉어, 눈치, 피라미 등 자연산 민물고기의 아가미, 비늘, 근육 속에 피낭유충형태로 생활하는 기생충으로서 날것으로 먹게 되면 간의 담도 안에서 기생하고 몸속에서 20년~30년 동안 장기 생존해 화농성담관염이나 담관암의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 구례군의료원, 2015년 간흡충 퇴치 사업 설명회

구례군은 섬진강을 끼고 있는 지역 특성상 간디스토마 감염률이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지난해 주민들이 쉽게 간디스토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7천만 원을 들여 검사장비를 구입했다. 이 장비로 지난해에만 4,507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190명의 양성환자에게 무료로 치료약품을 제공했다.

군은 지난 13일 보건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2015년 간흡충 퇴치 사업 설명회를 열고 농한기인 1 ~ 2월에 집중적으로 간디스토마 검사 사업을 실시하도록 독려하는 등 올해에도 간흡충 퇴치 사업에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검사를 원하는 군민이면 누구나 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특히, 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 민물고기 조리 판매자, 소화불량이 잦은 사람은 검사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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