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전라도뉴스] 봉사를 행복으로 느끼면서 몸소 실천하는 마음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
지난 25년을 순천 관내 요양시설과 마을회관을 스스로 찾아 다니며 마사지 봉사 등 어르신들의 몸과 마을을 치유하고 있는 ‘넝쿨사랑봉사단(회장 조상현, 이하 넝쿨봉사단)’이 최근 봉사실천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주변에 훈훈함을 선사하고 있다.
넝쿨봉사단에 따르면 지난 5일 청암대학교 실버사회복지학과 재학생 및 정회원 등 25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순천시 가곡동에 위치한 참소망 노인 주야간보호센터 입소 어르신들의 마사지 봉사 및 말벗 봉사를 실천했다.
넝쿨봉사회는 지난 2000년 결성 이후 매달 첫째주 토요일이 되면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지역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 및 마을회관 등을 찾아다니며 봉사를 실천하면서 어르신들 보다도 더 큰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것.
회원 각자는 생계를 책임져야 할 위치에 있으면서도 수 십년 동안을 변치 않는 마음으로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어 그 진정성과 따뜻한 마음이 어르신들에게 더 큰 감동으로 전해지고 있다.

참소망 보호센터 관계자는 “넝쿨봉사단은 다른 어느 봉사 단체보다도 더 봉사에 진심이다. 언제나 활력이 넘치기 때문에 모든 어르신들이 다 좋아한다”면서 “특히, 회원들 모두가 입소 어르신들에게 격이 없이 친근한 손주 같은 진실된 마음을 보여주기 때문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넝쿨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조상현 회장은 “비록 작은 재능이지만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기쁨 때문에 너무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랫동안 함께해 온 회원들 모두의 덕분이었다. 앞으로도 늘 감사하며 잘 섬기겠다”며 겸손해 했다.
한편, 조상현 회장은 청암대학교 실버사회복지과 노인건강관리 외래교수로써 후학 양성과 함께 전문 분야인 대체의학을 통해 노인 봉사를 실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