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복지파트 전 공무원 手話(수화) 배운다
하동군, 복지파트 전 공무원 手話(수화) 배운다
  • 박봉묵
  • 승인 2014.06.0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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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복지실 공무원 ‘사랑의 수화교실’…청각·언어장애인 서비스개선

[하동/.남도인터넷방송] 사회복지 업무를 담당하는 하동군청 공무원들이 청각·언어 장애인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수화(手話) 배우기에 나섰다.

하동군은 5일부터 매주 목요일 주민복지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수화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회복지 업무 공무원들이 수화 배우기에 나선 것은 지역 청각·언어 장애인들과 의사소통 장벽을 해소함으로써 그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보다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수화교실은 정경국 하동군수화통역센터 수화통역사를 강사로 초빙해 매주 목요일 정규업무 이후 주민복지실 30여명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8월까지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은 수화 기초과정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지문자·지숫자 익히기, 인사법·요일·인체·동물·나라·지명 같은 일상적인 기본단어 등을 배운다.

기본적인 단어를 어느 정도 익힌 후에는 인사하기, 민원응대, 자주 쓰는 문장 등 장애인들과 실제 소통이 가능한 사회 일반 문장을 배우고 혼돈하기 쉬운 단어 등을 복습하는 순으로 마무리된다.

군은 이번 수화교실을 통해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주민복지실을 찾거나 복지업무 공무원이 현장 업무를 볼 때 장애인들과의 기본적인 소통이 가능해져 장애인들의 불편 해소와 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희 주민복지실장은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민원업무를 보기 위해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전 직원이 수화를 할 경우 업무처리를 신속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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