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북부농협, 감자 캐기로 농민과 마음 나누기
[보성/남도인터넷방송] 보성군에서는 지난 16일 장마가 오기 전 수확해야 하는 감자농가의 바쁜 일손을 돕기 위하여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활동으로 "감자 꽃 사랑 농촌 일손 돕기" 를 보성북부농협(조합장 소진무)과 함께 실시했다.
고령화된 농촌실정과 일손 부족 등으로 바쁜 영농 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한 이번 활동은 보성북부농협 임직원 등 20여명이 참여해 다문화가정 감자재배 농가를 찾아 구슬땀을 흘리며 감자를 캐고 크기별로 선별하여 박스포장을 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북부농협은 2012년 함께 만들어가는 ‘러브하우스’란 제목으로 집수리 천만 원, 2013년에는 율어면 2농가에서 농촌 일손 돕기, 올해는 문덕면에서 일손 돕기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소진무 보성북부농협조합장은 “갈수록 고령화되는 농촌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 농민을 위해 땀 흘린 오늘 하루 진정한 보람을 느꼈고, 바쁜 농번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가주는 “나이가 많아 일이 더딘데다 비가 온다는 소식에 마음이 급했는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장마 전에 감자를 수확할 수 있어 한시름 놓았다.”며 연신 고마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오는 19일에는 보성소방서, 문화원, 한국도로공사보성지사에서도 농촌 일손 돕기가 예약이 되어있다”면서 “농민과 함께하는 농촌 일손 돕기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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