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공사장 비산먼지' 사업자가 책임 관리
하동군, '공사장 비산먼지' 사업자가 책임 관리
  • 박봉묵
  • 승인 2014.06.2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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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철도복선화·갈사만 진입로 등 12곳…1사 1도로 클린제 협약

[하동/남도인터넷방송] 비산먼지로 말미암아 각종 민원을 유발하는 하동지역 주요 공사장 주변은 해당 사업자가 책임지고 관리하게 된다.

하동군은 26일 오전 11시 군청 간부회의실에서 관내 주요 사업장의 현장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1사 1도로 클린제 협약식’을 체결했다.

‘1사 1도로 클린제’는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사업장의 경우 행정규제나 적발위주의 단속으로는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한계가 있어 사업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사업장 주변을 책임지고 관리함으로써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시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우 녹색환경과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인 국도 2호선 확장공사, 경전선 복선화사업, 국도 19호선 건설공사, 갈사만 진입도로 개설공사장 등 12개 구간 현장소장이 모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군은 이날 협약식에서 공정별 비산먼지 관리방안을 소개한 뒤 책임 관리도로 선정 및 조정, 비산먼지 저감 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벌였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국도 2호선의 경우 하동∼완사 구간은 극동건설(주), 하동∼진상 구간은 금광기업(주), 하동∼완사2 구간은 제이에스건설이, 진주∼광양 복선화 3구간은 쌍용건설, 4구간 현대산업개발(주), 5구간 GS건설(주)이 각각 맡는다.

또 갈사만 진입도로 1호선은 남화토건(주), 2호선 우진건설(주), 3호선 (주)오렌지이앤씨가 담당하고, 고현∼하동IC 국도건설공사는 (주)우미토건, 하동∼평사리 19번 국도는 한라건설(주), 비엔금성 조선농공단지조성공사는 대경공영이 관리한다.

해당 도로 관리사업장은 사업장이 보유한 고압살수차 및 환경전담 요원을 통해 공사장 구간 내 도로를 수시로 청소하고, 도로의 비산먼지 또는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한 1사 1도로 클린제 참여 사업장이 비산먼지나 미세먼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경우 군이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비산먼지 지도 점검에서 제외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각종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생활불편은 물론 민원발생의 요인이 돼 왔는데 해당 사업자들이 책임 관리를 하게 돼 주변 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하동, 공사장크린협약

 

▲ 하동, 공사장 크린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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