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한․중 FTA에서 지역농업 생존 돌파구 찾는다!
담양군, 한․중 FTA에서 지역농업 생존 돌파구 찾는다!
  • 김병희 기자
  • 승인 2014.06.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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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대응 로드맵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가져

[담양/남도인터넷방송] 담양군이 지역농업의 선진화와 자생력 강화를 위해 FTA 대응 로드맵 수립에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담양군은 최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최형식 군수를 비롯해 농업분야 전문가, 농업인 단체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FTA 협상진행과 각국 FTA 체결에 대응하기 위한 보고회를 가졌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해부터 FTA 대응 로드맵 수립 용역을 맡아 진행했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들은 후 이에 대한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졌다.

FTA 대응 로드맵은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FTA 체결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응할 방안을 자체적으로 강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대부의 FTA 대응방안이 국가차원 또는 광역자치단체 수준에서 수립되고 있는 것과 달리 자체적인 영향 분석을 통해 향후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실정에 맞는 체계적인 방안과 실질적인 대응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는 담양군의 전국적인 농업경쟁력과 딸기, 블루베리 등 주력작물 경쟁력 분석을 바탕으로 FTA 극복전략과 대응방안을 내놓았으며 특히, 농가의 조직화, 수출시장 개척, 저비용 고효율의 시설비 지원 등 장단기 실행계획과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에 농가 참석자들은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도시 이점을 살릴 방안과 협상 시나리오별 품목별 대응방향, 농업인들이 실천할 수 있는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의견을 내놓았다.

담양군은 이번 용역 중간보고에서 제시된 내용을 수정 보완해 글로벌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지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담양군만의 특색 있는 농어업 차별화 전략을 세울 전망이다.

최형식 군수는 “FTA 체결에 따른 영향분석을 통해 지역농업 생존방안에 대해 지역민들과 본격적인 대책을 강구하는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농업의 혁신을 위해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창의적인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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