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치료제와 백신 없어 진드기 물림 예방이 최선책

[광양/전라도뉴스] 광양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올해 강원, 경북, 제주 등지에서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겨울이 지나고 농작업과 임산물 채취, 등산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에 주로 발생한다.
진드기에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5~14일 정도의 잠복기 후 38도 이상의 고열, 위장관계 증상의 임상증상을 동반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12%∼47%에 달해 진드기 물림 방지가 최선책이다.
예방수칙으로는 △야외활동 전 모자, 긴팔, 긴바지, 등산화, 목수건, 장갑, 목이 긴 양말 착용으로 피부 노출 최소화하기 △진드기 기피제 뿌리기 △야외에서는 돗자리 등 깔고 앉기 △야외활동 후 털고 씻고 세탁하기 등이 있다.
박양숙 보건행정과장은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매년 4월~11월 사이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발생이 증가한다”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등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양시보건소에서는 농업종사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향후 진드기 기피제와 감염병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방역을 강화해 감염병 예방 및 확산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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