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재보궐선거, 전남서 민주당 ‘참패’...사전 경고로 해석돼
4・2재보궐선거, 전남서 민주당 ‘참패’...사전 경고로 해석돼
  • 안병호 기자
  • 승인 2025.04.03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탄핵심판 호재 안고도 나타난 결과...정치구도 심각한 타격
담양군수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 당선 ‘이변과 기대’ 섞여
4월 2일 실시된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됐다. 사진은 정철원 당선인이 지지자들과 기뻐하는 모습
4월 2일 실시된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됐다. 사진은 정철원 당선인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전남/전라도뉴스] 4월 2일 실시된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남지역 3곳중 광양 다선거구에서만 후보가 당선되며 사실상 참패하는 결과를 낳았다.

민주당 텃밭인 전남에서의 이번 결과는 윤석열 탄핵심판이라는 호재를 안고도 나타난 결과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정치구도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샘이다.

또한,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나타난 지역 민심이 경선을 포함한 후보 검증 철자에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요구하는 결과로 해석되고 있어 민심 이반에 대한 사전 경고로도 비춰진다. 이번 선거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를 비롯한 당내 중량감 있는 현직 정치인들과 전남지역 시.도의원들의 집중 지원에도 불구하도 나타난 결과로 그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된 분위기다.  

반면,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51.82%(1만2860표)를 획득하면서, 창당이래 최초의 기초단체장을 탄생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종 후보는 48.17%(1만1956표)를 얻는데 그치며 904표 차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독재정권에 맞서, 어려운 조건에서도 제일 앞에서 싸웠던 혁신당에 대한 격려이자 정치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광양시의원 다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돈견 후보가 63.04%(2998표) 득표로 진보당 임기주 후보 31.73%(1509표), 자유통일당 박종열 후보 5.21%(248표)를 각각 제치고 당선됐으며, 고흥군의원 나선거구에서는 무소속 김재열 후보가 54.07%(3300표)를 득표하며 45.92%(2803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동귀 후보를 꺽고 당선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