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남도인터넷방송]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2015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도교육청 기본계획의 주요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작년 14개 고등학교에서 실시한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전남외국어고, 전남과학고, 광양제철고 3교를 제외하고 폐지했다.
이는 교육부의 자율형공립고 육성 방침이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정책으로 전환되어 자율형공립고의 후기 우선 선발권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둘째, 평준화지역(목포, 여수, 순천) 고등학교 배정 방법을 개선했다. 개선 사항은 “석차등급 비율(9등급)을 반영한 희망 배정”으로 2013년 배정 방법 연구 및 공청회 설문조사 결과(찬성 73.2%)에 따른 것으로, 평준화 제도의 기본 취지를 명시한"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7조제2항제3호의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와 비선호 학교 해소를 위한 것이다.
개선된 배정 방법은 중학교 내신 성적과 선발고사 성적으로 남·여 구분 없이 학군별 입학정원 만큼 선발한 후 학생의 희망에 따라 등급별로 배정하는 것이다.
셋째, 중학교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고입 전형 일정이 10일 정도 늦춰진다. 이는 중학교 3학년 수업과 생활지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일선 학교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넷째, 성취평가제 도입으로 인해 중학교 내신 성적 산출 방법이 변경된다. 성취평가제가 적용되는 현 중3 학생들부터 성취도에 따른 평점(A:5점, B:4점, C:3점, D:2점, E:1점)을 적용하여 내신 성적을 산출하며, 동점자 처리를 위해 원점수를 활용하게 된다.
이밖에도 모든 전·후기 고등학교의 입학원서는 NEIS 입(진)학 시스템을 활용하여 제출하고, 국가유공자 자녀 및 고입특례대상자는 각각 모집인원의 3% 범위 내에서 정원 외로 선발하도록 했다.
도교육청 민영방 교육과정과장은 “이번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은 예년에 비해 변경된 부분이 많으므로 일선 학교에서는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고, “특히 평준화지역 배정 방법이 변경되었으나 학생은 예전과 동일한 방법으로 학교를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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