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茶산업 획기적 도약‘잰걸음’
하동군, 茶산업 획기적 도약‘잰걸음’
  • 박봉묵
  • 승인 2014.08.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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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 생산농가와 현장회의…한국茶 진흥법률안 조속 입법 촉구

 [하동/남도인터넷방송] 국내 차(茶) 시장의 오랜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차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계속 되자 하동군이 하동녹차를 비롯한 우리나라 차 산업의 획기적인 도약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3일 하동군에 따르면 최근 한국차 중앙협의회 김영걸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하동차생산농가들과의 현장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茶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윤상기 군수는 한국 차 산업을 바르게 세워야 한국 차 문화도 바로 설 수 있다면서 침체돼 가는 우리나라 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차(茶)산업 발전 및 차(茶)문화진흥법률안’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한국차산업 발전 및 차문화진흥법은 국회의원 13명의 발의로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지만 최근 여러 가지 사회적 어려운 분위기 등으로 입법화하지 못한 채 계류 중이다.

이에 군은 법의 제정을 간절히 바라는 차 생산농가와 관련 단체, 차 업계의 의견을 종합해 차 진흥법 제정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국회의 조속한 심의와 통과를 촉구했다.

현재 세계시장이 여러 방면에서 개방화하면서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중국·일본 등 외국의 차 문화와 차 제품의 수입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우리 고유의 차 문화를 시대에 맞게 새롭게 창조해 중국이나 일본 차 문화와 차별화한 한류의 차 문화를 창출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것이 시급하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는 신라와 고려 때 이미 중국이나 일본과 차별화한 우수한 차 문화를 갖고 있어 정부가 차 진흥법을 만들어 국내 차 산업을 활성화하고 한국적 차 문화의 기반을 다진다면 우리 고유의 차 산업과 차 문화를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다.

경남도는 이미 지난해 10월 ‘왕의녹차’ 하동녹차를 비롯한 경남도 차 산업과 문화가 도약할 수 있는 ‘차 산업 발전 및 차 문화진흥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차의 저변 확대를 위해 관내 학교에 녹차급식을 지원하고, 식당에서는 후식으로 녹차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하동녹차연구소의 획기적인 변모를 위해 소장을 공개 채용키로 하고 공모 중에 있다”고 말했다.

▲ 하동, 한국차중앙협의회회장과임원들간 간담회

▲ 하동, 차생산농가현장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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