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 실물경제 활성화 모색
기고>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 실물경제 활성화 모색
  • 광양시경제복지국장 이병철
  • 승인 2014.08.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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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남도인터넷방송] 지난 7월 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시민들의 기대와 축복 속에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며 민선 6기 시정을 출범하였다.

최근 국내·외 경제현실을 반영하듯 선거과정부터 새로운 민선시정 출범 시까지 대부분 민선 시장·군수들이 외쳤던 가장 핵심 공약사항이자 역점시책은 지역 실물경제 활성화였다.

광양시경제복지국장이병철
새해가 시작되면서 장기적인 침체를 예상했던 국내·외 경제연구기관들은 금년 상반기 경제상황을 선진국들의 경기의 회복세와 개도국들의 부진 속에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고, 우리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민간부분의 회복세가 아직 안정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지역경제 현실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최근 지역상공회의소가 조사한 2014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보면, 전분기에 비해 3분기 전망치가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대내·외의 경제여건이 정상적인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어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는 다행히도 국내·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고 하지만, 지역경제의 침체는 지역 발전의 정체는 물론 서민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장기화된다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비화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모든 자치단체들의 현안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우리시는 우리나라의 경제력이 집중된 수도권과 거리가 멀고, 산업이 발달한 영남권과 수도권에 가까운 중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리적 여건이지만, 광양제철소, 광양항,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등 많은 발전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성장전망이 밝은 지역이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그 동안 우리시의 성장동력으로서 지역발전을 견인해 왔던 광양제철소는 철강산업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광양항은 정부의 미진한 정책적 지원으로 물동량 처리능력의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도 기업유치와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특구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적인 이러한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충분한 일자리가 창출되지 못하였고, 그로인해 소득창출이 이루어지지 못하였으며, 소비가 위축되어 음식업, 레저, 여행업 등 지역 실물경제의 침체로 이어지는 등 부정적 요소들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지역경제의 현실이다.

우리시에서는 어려운 지역실물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부분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재정을 조기 집행하고, 전략적 투자유치, 각종 입찰계약 관내 업체 우선 체결, 관광객 500만 유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 실물경제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민선 6기 시정 출범과 함께 ‘일자리가 많고 취업하기 좋은 경제 도시를 건설’을 목표로 ‘고부가가치 신소재·철강산업 등 우량기업 153개 이상 유치’를 위해 공장용지 80만원 이하 공급, 광양항 배후단지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 세풍산업단지 조기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일자리 1만개 만들기’를 위해 고부가가치 신소재·철강산업 등 우량기업 유치를 기반으로 기업체 지역민 우선채용, 지역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민간부분 일자리 창출, 일자리 취업박람회 개최, 자활근로사업 활성화, 장애인 및 노인 일자리 제공 등 여러 가지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월 정부는 장기간 지속되어 온 저성장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3월에는 분야별 세부 실행과제를 제시하고,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지혜와 역량을 모아 함께 나아가자고 호소하였다.

지역 경제도 다를 바가 없다. 지역경제의 희망찬 도약을 위해서 시민, 상공인, 기업, 행정, 모두가 지혜와 역량을 다 함께 모아 나가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광양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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