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딸기농사 초보농가도 실패는 없다
강진군, 딸기농사 초보농가도 실패는 없다
  • 박봉묵
  • 승인 2014.08.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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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초보농업인을 위한 야간집중교육 추진

[강진/남도인터넷방송] 강진군에서는 딸기재배에 서투른 귀농인이나 작목전환을 시도하는 농부들을 위한 야간 집중교육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4일동안 저녁 7시반부터 두시간동안 딸기재배 교육을 실시하였다.

하루평균 40여명, 전체 160여명의 농업인들이 참석해 교육을 수강했으며 군농업기술센터 최영준 박사가 강사로 나서 딸기의 재배생리, 병충해 방제, 육묘방법, 다수확방법, 고설식수경재배방법 등 딸기재배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망라하여 교육했다.

강진군에는 매년 100여 가구가 귀농하여 귀농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중 일부 귀농인과 함께 타작물에서 작목전환하는 딸기 초보농가가 매년 10농가정도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농방법이 비교적 복잡하고 어려운 딸기재배에 이들이 쉽게 정착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 실패없는 딸기재배를 위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한 딸기재배준비와 육묘로 한창 바쁜 시기인 만큼 교육시간을 저녁시간으로 정해 수강농업인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김치형 소장은 “딸기재배가 타작물에비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반면 복잡한 재배법과 공정육묘가 없는 현실 때문에 실패할 우려가 크다”면서 “재배농민들이 많은 투자로 딸기재배를 시작하는 만큼 실패하지 않고 성공농업을 이끌기 위해 야간 집중교육과 함께 딸기사관학교, 주작목배움교실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실제 현장에서 효과가 발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진군에는 일찌감치 딸기 고설식수경재배법과 고설폿트 육묘방법이 도입돼 많은 농가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전체 52ha의 재배면적에서 17ha의 고설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약 200만묘의 폿트모종이 생산되고 있어 강진딸기의 품질과 농업소득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강진군은 이러한 첨단 농법들의 도입과 적극적인 교육정책으로 실패 없는 딸기재배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강진, 딸기재배야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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