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남도인터넷방송] (사)대한노인회남해군지회 부설노인대학이 지난 20일 ‘품위 있는 노년의 삶’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노인대학생 어르신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특강은 부산웰다잉문화연구소 오영진 소장이 초청돼 강의를 진행했다.

오영진 소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한국사회에서 이제는 잘 먹고 잘 사는 `웰 빙(Well Bing)`은 물론 삶의 마무리인 `웰 다잉(Well Dying)`도 중요하다"며 "언제부터인가 웰 빙만큼 웰 다잉도 관심을 받아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알면서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소장은 1시간 동안 노년의 중요한 과제, 나이 드는 기술에 대한 기본원칙, 노년기의 의미에 대해 어르신 눈높이 맞는 강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한 노인대학생은 “남은 인생을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수동적인 삶을 살아왔는데, 남은 삶을 적극적으로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 훌륭하게 나이 드는 기술을 습득해 노년을 젊은이 못지않게 재미있게 살아가야겠다”고 말했다.

남도인터넷방송 박봉묵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