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시골 과학꿈나무 전국 최정상 우뚝
하동군, 시골 과학꿈나무 전국 최정상 우뚝
  • 박봉묵
  • 승인 2014.08.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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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횡천초, 정원민·박준나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전자통신 부문 대상

 [하동/남도인터넷방송] 하동 횡천초등학교(교장 류순점)는 6학년 정원민, 5학년 박준나 학생이 지난 16·17일 KT 대전 인재관에서 열린 제32회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전자통신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6월 열린 경남과학탐구대회 전자통신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해 경남 대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두 학생은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과학지식과 창의성을 발휘해 정상에 우뚝 서는 영광을 안았다.

두 학생은 수업을 마친 뒤 방과 후 시간은 물론 주말과 방학도 잊은 채 학교에 나와 지도교사와 함께 브레드보드의 회로도와 작동원리, 송수신 약속체계, 통신 문제 해결 등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땀방울을 흘렸다.

‘가로내 반딧불’이라는 과학동아리를 조직해 여러 가지 과학 활동에 적극적인 면을 보이고 있는 횡천초등학교는 이 점을 높이 인정받아 하동교육지원청과 하동군으로부터 과학활동에 대한 지원을 받기도 했다.

장래희망이 물리학자인 정원민 학생은 “과학자가 꿈이었는데 학교에서 전자통신에 대해 배우게 되면서 물리학자가 장래희망이 됐다”며 “그동안 주말과 방학도 쉬지 않고 지도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나 학생은 “전국 대회라 많이 떨리고 문제도 어려웠지만 형과 함께 그동안 배운 것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했다”며 “열심히 해서 내년에도 전국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하동의 작은 시골학교에서 전국 정상을 차지한 것은 과학 꿈나무들을 키우기 위한 교사들의 열정, 교육청과 학교의 지원, 과학을 좋아하고 즐기는 학생들이 있었기 때문이며 앞으로의 성과도 기대된다.

▲ 하동, 과학꿈나무 전국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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