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남도인터넷방송] 전라남도는 추석을 앞두고 9월 1일부터 2일간 도청 1층 윤선도홀에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기업이 함께 하는 추석맞이 장터를 개설한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침체된 진도 경제 살리기 동참을 위해 사회적경제 기업 외에 진도 특산품 부스를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일반 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취약한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매출 향상을 돕고, 참여 기업들은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해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행복해지는 착한 소비를 지향하고 나눔문화를 확산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장터에는 농터 등 30여개 업체가 참여해 멸치, 김, 미역 등 진도 특산물과 함께 과일, 차 등 명절 선물세트 50여 품목을 10~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사회적기업 온라인 쇼핑몰 ‘녹색나눔’ 이용 활성화를 위해 방문자 중 녹색나눔 회원으로 가입하면 천연 수제비누를 기념품으로 전달하고, 녹색나눔(www.greenanum.co.kr) 로고가 있는 손목용 밴드를 제작 판매해 나온 수익금을 세월호 유가족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번 행사를 위해 교육청 등 공공기관, 도내 기업과 인근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홍보물을 전달하고 착한소비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 결과 사회적경제 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온 현대삼호중공업 등에서 1천만 원 상당의 된장, 고추장 등을 구입해 직원 명절 선물로 전달했다. 전남도 사회적기업을 담당하는 일자리정책실을 중심으로 직원 격려 선물을 사회적경제 제품 및 진도 특산품으로 구매해 사회적경제 기업 매출 향상 및 진도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주동식 전남도 일자리정책실장은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구매는 정직한 제품에 대한 착한 소비와 함께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도와주는 것으로 추석 선물로 의미가 있고, 세월호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진도 농어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추석을 앞두고 많은 도민들이 관심을 갖고 행사장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